사람
고등학교 때, 이미나는 한지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익산 원광대학교 유아교육과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 후, 부속유치원에 바로 취업하였다. 사회 초년생인 그에게 첫 직장은 쉽지 않았다. 1년을 일한 그는 진정한 꿈에 대해 생각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해 보고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다. 결국 유치원을 그만두고 공방에 다니며 한지공예를 시작했다.
이미나는 한지로 전통문양을 다루는 공예를 시작하였다. 전통문양 공예를 작업하며 한계를 마주할수록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도통 그려지지 않았다. 자신만의 작업방식을 찾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닌 대학원에서 지화공예를 하시는 선생님을 만났다. 꽃을 좋아하던 그는 선생님의 김제 작업실로 지화공예를 배우러 다녔다. 그는 먼 곳을 오가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가득 차 행복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배운 후부터 지금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려 끊임없이 조사하고, 연구하고, 만들고를 반복해 오고 있다. 그는 9년째 한지공예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선택한 일이 힘들어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