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즐거움에서 위로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호암로 88

너나나나  이은지


직 업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 문   2016

메 일   ysouwm1@naver.com

SNS   @eunjiramen / 010-6490-7747 

운 영   멀티버스댄스스튜디오 00:00-23:59

#K-POP댄스스튜디오 #영상편집

만남일_2020.10.30

에디터_1기 신지혜 | 사진_빛쟁이사진관

만남


이은지를 처음 만난 건 친구가 공유해 준 여성 인권에 관한 영상 속 목소리를 통해서였다. 그는 영상을 제작한 채널 운영자였다. 얼마 후 어느 인터뷰 자리에서 그와 마주하게 되었다.


인터뷰를 시작하고 어느새 우리는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있었다. 그는 진심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고개를 끄떡이며 모든 힘을 다해 응원의 신호를 보냈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와 응원을 받고 온종일 마음이 든든했다. 이은지의 영상은 그런 그를 닮았다. 유튜브 채널 ‘너나나나’를 운영하며 K-POP 댄스학원인 ‘멀티버스스튜디오’를 꾸려나가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사람


이은지는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영상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한다. 촬영기술이나 편집이 특별하지는 않더라도 진심이 묻어나는 영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기획 단계에 큰 정성을 쏟는다. 이는 ‘너나나나’가 영상 제작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는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다. 영상을 통해 삶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정리하고, 그 기록을 타인과 공유해 작은 용기와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 영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학술동아리 활동이었다. 사회, 인권,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이은지는 진부한 면이 있는 학술동아리 활동에 영상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책으로 배우고, 토론하는 것도 좋지만 문제의식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영상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할 때보다 피드백이 많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조회수가 확 오르더라고요.”


솜씨


‘너나나나’의 영상은 20~30대 여성의 관점에서 고민을 담는다. 피임, 낙태, 성매매, 이혼 등 여성의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영상을 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회수가 확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즐겁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지만, 피드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상 제작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은지는 어떤 문제에 대해 혼자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위로받고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한다.


“혼자만의 문제였을 것들이 밖으로 나와서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여성의 문제일 수도, 청년의 문제일 수도, 인권의 문제일 수도 있죠. 어떤 이름을 붙이든 재미있고 용기를 주는 영상이길 바라요.”

지역


이은지는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 안골에서 20년을 살았다. 얼마 전 효자동으로 독립해 혼자만의 생활을 가꾸고 있다. 여성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몸을 움직이기 바라는 마음으로 효자동 신시가지에 ‘멀티버스댄스스튜디오’를 창업했다. 주로 20~30대 여성들이 많은 신도심에 자리 잡았다.



인사


이은지는 앞으로도 나로 존재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용기를 주는 영상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영상을 보는 이에게 ‘난 이렇게 살아가겠다’는 ‘나도 내 얘기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고자 한다. 그는 용기 있게 자기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 과정을 응원하는 삶을 그린다.


“우리가 나로 존재하고 살아가는데도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저는 영상이 그런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행위가 자기 삶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산다’라는 걸 보여주는 게 더 자연스러워졌으면 해요. 그런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분명한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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