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어라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서울에서 다양한 일을 했다. 처음엔 서울의 북적함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쳤다. 언젠가는 지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새로운 도시에서 여행하듯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전주에 내려와 ‘동백꽃 지니 봄이어라’라는 이름의 소품샵을 열었다. 2019년에 결혼한 그는 서울에서 목공방을 하던 남편을 설득해 전주에 함께 자리를 잡았다. 덜 치열하게, 더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20대 때는 사람들이 떠밀리듯 다니는 북적함이 좋았기도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많이 지쳤어요. 언젠가는 지방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마음속에 리스트를 만들고 있었죠. 그중 경주와 전주가 리스트에서 가장 위에 있는 도시였는데 로망을 실현한 거죠.”
인사
이어라는 가구 배송을 나갈 때마다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다. 그 기록에는 받는 이를 위한 따뜻한 바람의 말을 덧붙인다. 가구가 잘 쓰이고, 함께하는 동안 행복한 추억이 많이 담기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