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저는 김제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녔어요. 김제에는 한국화로 유명한 벽천 나상목 선생님이 계셨어요. 그분이 계시니까 전국에서 그분의 그림을 배우러 오는 거예요.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도 그분의 제자였고요. 그 선생님이 나상목 선생님으로부터의 배움을 또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셨어요. 그래서 전교에서 몇 명을 뽑아서 무료로 그림을 가르쳐 주셨죠. 그중의 하나가 저였고. 그때 같이 배운 학생 3명이 나중에 가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다른 2명은 서양화를 전공하게 됐으니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전공한 거예요.
제가 여기 온 지는 얼마 안 됐는데 이곳에서 작업실 쓰는 분이 있어서 공동 작업실로 같이 쓰고 있어요. 예전에는 이 일대 임대료가 많이 싸서 작가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옥마을 일대가 비싸지면서 지금은 다 나가고 앞 건물 2, 3층에 몇몇 작가들이 있어요. 여기는 건물 주인들이 임대료를 올리지 않아서 아직 작업하는 분들도 있는 거죠. 주인이 바뀌어서 세를 올린 곳은 작가들이 벌써 나갔어요.
인사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최지영 작가. 그가 입은 꽃무늬 바지마저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고 해주었다. 언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게 될 최지영 작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