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이해인 대학원 다니던 2015년, 그때만 해도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나 제로웨이스트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았을 때였어요. 유명한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처럼 진행하는 상황이었다고 할까요? 근데 저희 둘 모두 이러한 소재에 꽂혀 있을 때여서 종이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꾸준히 해왔어요. ‘종이로 작은 제품들을 만들어보자’ 이런 생각이 있었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본 경험이 이감각의 토대를 이끌었던 것 같아요.
16년에 석사과정을 마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리 제품을 경험하게 하고, 직접 고객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어요. 17년 1월쯤 연남동 매장 오픈 이후에는 매장운영과 제품개발에만 매진했던 것 같아요. 18년부터 그동안 쌓아왔던 데이터나 실험했던 것을 기반으로 한 첫 제품이 나오게 되었어요. 2018년 2월, 신제품 출시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저희를 알리려고 노력했어요. 점점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따라오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W컨셉 사이트에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된 부분이 저희로서는 너무 감사했죠.
특히 ‘매듭’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어요. 가방의 특징적인 부분이기도 해서 그 매듭을 시그니처로 다양한 모꼬지 가방 시리즈를 만들었죠. 투웨이 모꼬지 가방, 작은 모꼬지 가방이후에도 모꼬지 가방 시리즈가 좀 나왔고요. 하나 더 인기를 끌었던 건 럭키백이죠. 럭키백 다음은 비단백이었고요. 처음에는 가방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점점 오브제와 도자기 등 전통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