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폐백을 45년 하면서 전주 부잣집들을 많이 맡았어요. 해외에서 오기도 하고, 종갓집에서도 연락이 많이 와요. 손님들이 입으로 소문을 내준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 오면서 일이 없어졌어요. 어느 집이든지 가족이나 어른들이 많이 안 모이니까 간단하게 하거나 아예 안해서 그래요. 옛날부터 상차림을 지키는 집안이나 하지, 1년에 몇 번 안하잖아요.
제가 역대 비빔밥 축제 때 전시를 6번 했어요. 잔칫상, 폐백상, 고임상을 전시 했어요. 제 상차림을 보고 정성스럽고 예쁘게 잘 만든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음식 하면서 사진같이 기록을 많이 남기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없어져서 많이 안타까워요. 방송 촬영한 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오래되니까 지워졌더라고요. 오래 쓰던 물건들도 보관을 안하고, 이사오면서 다 버리고 와서 없어졌어요.
인사
어린 시절부터 음식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졌던 신복자 명인은 현재 45년간 전주에서 폐백 음식을 만들고 있다. 폐백 음식의 흐름을 몸소 배우고 익혔고,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명인의 폐백 음식에서 묻어 나오는 그 섬세함을 알아본 사람들은 입소문만으로 찾아왔다. 정성을 들이고 예쁘게 만드는 것에 재미를 가지고 좋아하니 오랜 시간 폐백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명인이 폐백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사람들에게 폐백음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