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저는 1962년 7월 14일에 태어난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박형민 이수자입니다.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 태어났지만, 박형민이 아닌 ‘박동(動)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차례 이사를 다녔어요. 초등학교 4학년때 이사 때문에 학교만 3곳을 옮겨 다녔죠.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인데다가 자주 옮겨다니며 나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확립하기 더 어려웠죠.
2~30대에 사기를 많이 당하며 조금씩 성격이 변한 것 같아요. 환경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더라고요. 직접 부딪쳐 상황을 해결해가며 내면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어요. 주변 상황이 좋아진 게 아님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것을 버리니 괜찮아졌어요. 같은 상황이여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올해로 환갑을 맞아 새롭게 변할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환갑, ‘60’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보면 신생아와 같다고도 생각할 수 있거든요. 친구들이랑 여행 가기, 영어 공부하기, 요즘 트렌드에 맞춰 스니커즈 사기 등 사소하지만 그동안 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