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대충의 미학

발굴 공모전

Overview


"문화재를 발견하는 또 다른 시선"


백제금동대향로, 고려나전국화덩쿨무늬함, 조선시대 <화성행행도> 등 한국의 문화재 중에 매우 화려하고 섬세한 명품은 많다. 그러나 그 외에도 수많은 유물 중에 대충 작업한 듯한 선조둘의 작업들이 많다. 중국와 일본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인간미 넘치는 고유의 미감을 조명하고자 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선조들의 대충의 미학 발굴 공모전’은 새로운 관점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보고,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한국 공예이론가 최공호에 의하면, 선조들의 대충의 미학은 ‘천공의식(天工意識)’이라 하였다. ‘인공적인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운 멋의 경지’를 의미한다. 이를 ‘대관적 미의식’ 또는 ‘무기교의 기교’로 치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췌: 최공호, 「한국 공예의 미의식」, 『미술사논단』 제35호, 2012.)


기대하는 바는 두 가지이다. 첫째,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다.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역사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무수히 배웠지만 와닿는 영역은 아니다. 반면 우리들에게 조금은 친근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새로운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둘째는 감춰져 있던 한국의 문화재 발굴이다. 실제로 ‘대충의 미학’을 가진 문화재들은 그 수량에 비해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2018년에 김세종 민화 컬렉션 기획전시 <판타지아 조선> 展은 조선 민화의 파격적인 모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전시가 기획되었다. 이처럼 새로운 미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공모전이 되길 바란다.


기 간 | 2020~

채 널 | 프롬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