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에 지친 이들을 위한,

나에게 보내는 서신

Overview


"수많은 인파 속, 홀로 있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나요?"

첫 학교, 첫 직장, 첫 타향살이. 그리고 처음 맞는 요즘의 일상.


우리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내 삶을 돌아보면 텅빈 하루, 정신없는 한 달, 사라진 일 년이 발자국처럼 찍힐 때가 있습니다. 언제 우리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내어줄 수 있을까요?


문화역서울 284 RTO 365 <나에게 보내는 서신>에서는 나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집니다.


기 간 | 2021.08.

채 널 | 문화역서울 284,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썰지연구소



Branding Story


전라도 전주는 옛 정취를 담은 도시입니다. 


여전히 한옥마을은 한복과 경성의복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은 풍남문을 지나 작은 책방을 들려봅니다. 좋아하는 책을 집어 들어 안주로 삼습니다. 동문길 술맛이 좋으니 노래 한 곡절도 뽐내봅니다. 


이곳, 전주의 여유를 RTO365에서 펼쳐봅니다.


프롬히어는 ‘전주’와 ‘기록’이라는 주제로 <나에게 보내는 서신>을 꾸렸습니다. 


한지장의 편지지, 방짜유기장의 싱잉볼, 싱잉볼을 연주하는 뮤지션, 티소믈리에가 전하는 고유의 발효차,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가득 안고 몰입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서신키트

직접 편지지에 쓴다는 것


전주한지 편지 #전주한지 #흑석골 #마음을쓰다


메이커 | 전주 한지장 김인수

스토리 | '종이'는 무언가를 기록하거나 별과 바람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다. 예부터 전주는 흑석골을 중심으로 고품질 한지를 생산하였다. 시서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좋은 한지를 만드는 곳이면 줄을 서 사곤 했다. 2017년 전주시는 30년 이상 한지를 뜬 장인 강갑석, 김인수, 김천종, 최성일 4명을 전주 한지장으로 선장하였다. 서신키트의 편지지는 1975년부터 한지를 뜬 용인한지 김인수의 한지에 고감한지의 인쇄·재단이 더해져 탄생하였다.


문화연필 더존 #사각사각 #흑연 #모두의연필


메이커 | 문화연필

스토리 | '연필'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누가 잘 깎나 내기한 적, 연필을 물고 골똘히 생각한 적, 수십 장의 서류에 끄적끄적, 캔버스에 스케치 슥슥, 나무 자를 위치에 촥촥. 다시 연필을 깎을 때면 모두가 장인정신을 발휘한다. 문화연필 더존은 우리 추억 한 켠에 자리잡은 국민연필이다. 문화연필은 1949년부터 국산재료로 연필을 생산하였다. 더존은 향나무와 하이믹심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깔끔한 필기감을 자랑한다.


서신키트

편지 쓰기를 돕는 감각


듣다: 싱잉볼 #방짜유기 #오랜악기 #청아한울림


메이커 | 방짜유기장 이종덕 보유자

뮤지션 | 세악사프로젝트

스토리 | 내 주변에 어떤 '소리'가 들리냐에 따라 이 순간을 집중할 수 도, 흩어질 수도 있다. 싱잉볼[磬子; 경쇠]은 맑고 깊은 파동을 가졌다. 이종덕 방짜유기장이 직접 만든 싱잉볼과 거문고·피아노가 모여 결성한 세악사프로젝트의 소리를 들으며 그 울림에 집중한다.


마시다: 청태전 #한국고유 #발효차 #두손의온기


메이커 | Tea Cafe ZAYA

스토리 |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만든다. 발효차 청태전은 푸를 청(靑), 이끼 태(苔), 돈 전(錢)을 쓴다. 푸른 이끼가 낀 엽전처럼 생겼다. 삼국시대부터 전래된 우리나라 고유의 차로, 익숙한 따스함을 음미할 수 있다. 전주 티카페 자야가 이 순간에 어울리는 차를 큐레이션하여 마음을 더했다.

맡다: 부용향 #조선왕실 #항균효과 #글을피우다


메이커 | KAKR YOUNG

스토리 | '향'은 누군가를 위하거나 공간을 정화할 때 사용한다. 시간과 공간, 당신이 온전할 수 있도록 향을 피운다. 부용향은 조선 왕실이 사랑한 향이다. 왕의 행차나 혼례는 물론 공부할 때도 틈틈이 피웠다. 카라영은『동의보감』을 바탕으로 부용향을 재현하였다.


대나무로 된 향꽂이

공예품을 만들면 자투리 재료, 버리는 재료가 생기기 마련이다. 우산장이 우산을 만들기 위해 구입한 대나무 중에 자연스럽게 쪼개진 대나무는 버리게 된다. 프롬히어는 윤성호 우산장과 함께 버려지는 대나무를 향꽂이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여운을 엮은 서책  여러분이 직접 쓴 서신을 엮어 책으로 제작했습니다. 나와 다른 이의 글을 독서하면서 오늘의 여운을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