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만의 재미있는 시선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재조명 해보세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신라의 금관? 백제의 금동대향로? 


여러분들이 바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에는 화려하고 섬세한 것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유산 중에는 대충 작업한 듯한 선조들의 유산들 역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죠. 


한국의 공예를 표현할 때 ‘인공적인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운 멋의 경지‘란 의미로 ‘천공의식(天工意識)’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섬세함과 정교함만이 한국의 미(美)가 아닌, 인간미 넘치고 한편으론 친숙한 '대충' 의 아름다움을 저희 프롬히어에선 ‘대충의 미학’이라 칭하고자 합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인간미 넘치는 감각이랄까요? 


우리나라 유산 곳곳에 숨겨져있는 '대충의 미학'을 찾음으로써 한국의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함께 길러보아요.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문화유산들이 내 머리 속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거예요!


It’s 대충 타임!

'대충의 미학'이 낯선 여러분을 위해

지난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2021년 우수상]

“이 석상은 금천구 호암산 등산로에 위치한 조각상으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등산을 하러 가면 산 정상에서 항상 보이던 조각상입니다. 

이 조각상을 볼 때마다 문화재인데도 참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리나 꼬리도 해태같은 다른 조각상과 달리, 특별하거나 사실적이지 않고 단순해 보입니다. 몸통에는 다른 석수에서 볼 수 있는 세밀한 장식 같은 것도 없습니다. 또한 표정도 세심하기보다는 선으로 쓱쓱 그어놓은 듯한 어찌보면 하찮아 보이는 그런 문화재였습니다.

하지만 제 추억 속에는 어른이 되어도 꾸준히 남았습니다. 지나가다 볼 수 있는 흔한 강아지처럼 생겨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강아지의 특징을 빼놓지 않고 귀엽게 살렸기 때문이었을까요. 하찮음 속에서 귀여움과 친근함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런 귀여움과 친근함이 제 어린 시절 중 추억의 일부를 아직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구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김*영 출품)

[2021년 최우수상]

“보통 일반적인 지도들은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주변 지형을 자세하게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 지도는 성곽, 문, 건물 일부와 같이 간단한 정보만을 표현했고 교통로와 산지 역시 간략하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 유물은 지형을 간략하게 그린 것으로 보이고 지도에 여백이 많기 때문에 대충의 미학이 떠올랐습니다.“


<안흥지도>, 서울시 금천구 소재(이*진 출품)


기존 수상작 더보기

'대충의 미학'을  찾아낸 사람들에겐?

참가대상:

프롬히어 홈페이지 가입 한 누구나!

주제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한국의 모든 유물

신청  5월 24일(화)부터 6월 7일(화)까지


결과 발표  6월 14일(화) 17:00

프롬히어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인스타그램(@fromhere_official) 통해 공지


공모전 참여하는 3단계!

1. ‘대충의 미학’이라 생각하는 유물 찾기

Q. 공모전에 참가하고 싶은데 저는 전공자가 아닙니다. 유물은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 집에서 가까운 박물관이나 미술관 찾기 -> 직접 방문해 ‘대충의 미학’을 갖고 있는 유물을 찾아 사진 찍기




2. 신청 링크를 통해 해당 유물이 ‘대충의 미학’이라 생각하는 이유와 함께 사진 업로드

Q. 한 사람이 몇 개까지 신청할 수 있나요?

A. 1인 최대 2개까지 가능합니다!



3. 작성 완료 버튼 누르면 끝! 



  ※유의사항

  1. 여러 작품 출품 시 ‘가장 높은 등수’로 시상

  2. 기존 선정작 제외

  3. 출품 이미지는 “유물 이름_시대_소장처” 형식으로 업로드 ex) 얼굴모양 조개_신석기_국립중앙박물관

  4. 모든 출품작은 ‘한국’의 유물이어야 하며, 그 출처가 불분명할 경우 참여에 제한이 있음(이름, 시대, 소장처 중 최소 2개 이상은 알고 있어야 함)



대충이 아닙니다!

‘대충의 미학 발굴 공모전’이라고 심사를 대충하지 않습니다.

문화재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여러분들이 제출한 내용을 진정성 있게 심사할 계획입니다.


심사기준

대충의미학(30점) : ‘대충의 미학’을 잘 담고있으며 재조명 가치가 있는가 등 공모전 진행 취지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유물을 선정하였는지

개요설득력(30점) : 출품작이 '대충의 미학'을 잘 담고있는지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적절하게 서술하였는지

발굴참신성(20점) : 기존에 제출되었던 유물이나, 이미 ‘대충의 미학’으로 널리 알려진 유물이 아닌지

각주정확성(10점) : 기입한 내용 및 유물의 정보가 정확한지

개인의취향(10점) : 심사위원 취향 



“프롬히어 FROM HERE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One thing for the Special

소중한 이를 위한 단 하나, 프롬히어 FROM HERE입니다.


프롬히어는 지역문화, 문화유산, 삶의 이야기를 주요한 가치로 두는 전통공예 큐레이터 그룹입니다. 공감 가는 이야기, 친숙한 콘텐츠, 손이 가는 공예품과 함께하는 일상의 문화유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2019년 (구)썰지연구소로 시작한 프롬히어는 전주솟대디퓨저, 싱잉볼 콘서트, 전주비빔밥축제 특별전, 〈나에게 보내는 서신〉 등 여러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프롬히어의 비전을 여러분께 전하고 있습니다.


문의사항

프롬히어 인스타그램(@fromhere_official)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fromhere063)로 언제든 편하게 문의주세요!


여러분들의 참신하고 재치있는 발굴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