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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신념대로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과 달리 내가 유별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나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무엇을 하며 내 삶을 개척해야할까 수백 번 수만 번 고민을 했고, 너무 소중하지만 너무나 낯선 직업 무형문화재의 삶에 관심을 가졌다. 그들이 그들다우면서 더 활발히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무형문화재는 물론 공예가, 뮤지션, 책방지기, 활동가 등 각자의 신념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다. 분명한 건 그 신념의 첫 번째가 자본이 아니란 것이다.(돈을 무시하는 건 결코 아니다.) 손의 가치, 느림의 가치, 저항의 가치, 평등의 가치 등 내가 살아오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신념을 세웠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하나씩 실천한다는 커다란 공통점을 가졌다.

단순히 직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신념을 세우고 그에 맞는 삶의 방식을 사는 사람’이란 범주로 사람의 이야기를 수집하기로 했다. 소개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들의 제품製品을 판매하기로 했다.(내 근간이 문화유산에 있어 해당 지분이 많은 것은 이해해달라.) 프롬히어의 탄생 이야기이다.

기 간 | 2021.04.

채 널 | fromhe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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