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 고향은 현재 ‘사리요’를 운영하는 김제입니다. 초등학교 때 전주로 이사하며 고등학교까지 전주에서 졸업했어요. 이후 대학교는 방호식 선생님의 추천으로 여주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학교를 졸업한 이후 여러 선생님의 추천으로 일본, 문경, 부안 등을 돌며 도자에 필요한 여러 기술을 배웠어요. 그중 일본에서 귀국하여 문경으로 떠나기 전 전주에서 보낸 6~7개월이 저에게 인상 깊은 기간이에요.
당시 저는 휴식 시간을 가지며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취미로 하던 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했어요. 동생과 함께 등록한 요가 수업에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났죠.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얼마 안 있다 문경으로 내려가게 되어 더 기억에 남았어요. 1년이면 전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었지만, 배움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저를 믿고 기다려준 제 아내에게 지금도 고맙다고 얘기해요.
그렇게 가족들을 생각하며 문경을 떠나 김제에서 차린 제 공방 ‘사리요’는 저의 피와 땀이 담겨있는 공간이에요. 공방 건물 짓고 가마를 준비하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어요. 제가 직접 공사도 하고 인테리어 작업도 하다 보니 공방 오픈까지 1년 반 정도 걸렸을 정도로 많은 애정을 쏟은 공간이에요.
인사
젊은 나이에 일본, 문경, 부안이라는 지역을 거쳤다. 지역에 따라 무유자기, 분청사기, 청자를 배우고, 하나씩 섭렵해가면서 본인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은 청자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그에게 도자기는 늘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다. 훗날 그의 작업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 결국 찾은 그의 색깔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