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03년도에 식물원에 들어가서 10년 정도 있다 독립했어요. 아이들 교육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우리만의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여미지식물원은 우리에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 ‘제주옹기’에 관해 고민할 수 있게 해 줬던 공간이에요. 저희가 작업한 제주옹기의 반응을 많은 사람을 바로 만나면서 파악할 수 있었고요. 유행에 맞게 새로운 상품도 빠르게 만들어 보기도 했죠. 부지런히 살았던 거 같아요.
이후에 제주시에 위치한 공방에 자리 잡았어요. 이곳 ‘담화헌’이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창고에 작업장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지금 이 작업장에서 잘되었다고 해 주실 때마다 뿌듯합니다. 사람들이 저희가 직접 꾸민 작업장을 보고 정리가 잘되었다고 해 주실 때마다 뿌듯합니다.
인사
강승철 옹기장은 공예가의 역할로서 작품뿐 아니라 ‘교육’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작가에게 작품만큼 중요한 것이 체험과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2021년에 우수 미술관으로도 지정된 ‘제주 옹기숨 미술관’도 운영하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려고 해요. 제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제주옹기를 하는 것이 제 책임감이죠.”
그의 말처럼 그는 자기가 어떤 지역에서 어떤 세월을 거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충분히 증명하고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