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공예적 순환〉포스터

제주—온기에 순환을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달의 에디터 ‘렬정’입니다. 삼한사온을 반복하던 날씨에서 벗어나 보슬보슬☔ 봄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 요즘입니다.


유난히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올봄, 여러분은 봄맞이로 어떤 꽃을 즐기셨나요? 어쩌면 이 질문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동시에 개화했으니 말이에요. 시차를 두고 개나리 → 진달래 → 벚꽃 순으로 피는 봄꽃이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에 만개하여 기후 위기에 🚨경고등🚨이 꺼질 줄 모릅니다.


#기후위기 와 #환경문제 는 매년 기사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제 중 하나인데요. 특히 제주도는 섬이자 관광지기에 더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죠. 해마다 쓰레기 배출량은 증가하는데 매립지는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으니까요. 제주 내 숙박업소, 식당들은 물론 스타트업들은 쓰레기 문제를 크게 염두하며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깨진 소주병🍾과 폐라벨지🏷️를 공예품으로 재탄생 시킨 제주 산호요, 박도연 작가의 전시〈공예적 순환〉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제주에서 도예공방 ‘산호요’를 운영하는 박도연 작가는 평소 자연물과 비자연물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연구 작업👨‍🔬을 시도한다고 해요.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전시〈공예적 순환〉은 ‘버려지는 폐기물의 가치’를 새롭게 녹여내고자 주류 제조 공장에서 버려지는 종이, 깨진 유리 등의 폐기물을 활용하여 공예품에 적용하는 과정을 실험하는 전시라고 합니다. 제주도민 독자 분들은 한 번 전시를 보며 전시 나들이 어떨까요? 😊


  • 장소: 한림로555(제주시 서광로 30길 7)
  • 기간: 4월 21일 ~ 5월 10일까지
  •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박도연 작가는 직접 ‘지역의 환경을 생각하고 새롭게 순환될 수 있는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둔 전시’라며 글을 남겼는데요. 마치 공예 분야에 있어서 재료, 기법, 프로세스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제 마음이 들썩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와 인간의 상생을 위한 박도연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궁금하다면 전시〈공예적 순환〉추천드립니다💛

 


💡 참고 뉴스기사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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