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립무형유산원

의례를 넘어 축제로, 연등회


안녕하세요. 이달의 에디터 ‘렬정’입니다.


KBS 사극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시청률은 물론 높은 화제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시대 성군으로 알려진 현종(顯宗, 991~1031)의 생애를 중점적으로 다룬 드라마인데요. 현종 외에도 고려시대에 활약한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현종은 고려의 황금기를 이끌던 왕으로 성종 대 잠시 중단되었던 연등회를 부활시키기도 했는데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현종이 즉위하자마자 부활시킨 연등회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연(燃): 태우다, 불태우다

등(燈): 등, 등불

회(會): 모임, 모이다


광명(光明)을 상징하는 등불. 연등회는 등불을 밝힘으로써 부처님께 공양하는 불교 의식입니다.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히려는 정신이 담겨있지요.


연등회는 불교가 인도→중국→우리나라에 수용되면서 함께 들어오게 되는데요. 불교의 각종 의례와 법회가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생활에 스며들게 됐던 것처럼 연등회 또한 의례 차원을 넘어 축제로 자리 잡게 됩니다.


연등회는 종교적, 문화적 행사로 그 생명력을 인정받았는데요. 국가무형문화재는 물론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중요한 문화행사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이 고향을 향해 귀성길에 오르겠지요. 과거 문헌을 살펴보면 정월에 등불을 밝히는 [정월 연등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설날, 서로의 등불이 되어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 참고 자료


국립무형유산원

http://www.llf.or.kr/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sngl=Y&ccbaCpno=1271101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