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하면 머드! 보령머드 축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 축제죠.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이기도 합니다. 한편 천연 바다 진흙을 품은 보령에는 글로벌한 공예작가도 있다는데요, 과연 누구인지 살펴볼까요?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충청남도 서남부에 자리한 보령은 예부터 자원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축복받은 고장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보령에는 무려 136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고운 바다진흙이 펼쳐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불과 십수 년 전까지 머드를 전량 수입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심하던 보령시에서는 보령의 질 좋은 머드와 머드 상품을 알리기 위해 1998년 처음으로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했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성장해 이제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2016년 축제 글로벌명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보령머드축제가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데에는 ‘머드’라는 이색적인 소재도 있지만, 보령머드가 가진 우수한 품질이 주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보령머드는 깨끗한 청정 해안갯벌에서 채취한 양질의 진흙으로 만드는데요, 보령시는 바다와 갯벌이 가진 생명력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축제 외에도 머드화장품을 상품화하고 있죠.
보령머드의 뛰어난 효능으로 다양한 활용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를 공예적으로 재해석한 작가가 있습니다.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 아트페어에서 진행되는 한국 도자관의 대표작가로 선정된 한겨울 작가인데요. 특별한 재료에 보령머드를 더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매력을 해외에 선보이고 있다고 해요. 아시아아트페어 대표작가가 담아낸 보령의 풍경을 함께 만나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