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시골에서 개성 양재학원에 다녔는데, 그게 조금 약한 것 같아서 조금 더 배워야겄다 하고 전주로 나와서 간 곳이 뉴스타일 양재학원이었어요. 근데 그 학원이 상당히 수준 높은 학원이었어요. 양재학원 경험 있는 사람이나 고등학교 이상 나온 그런 사람을 모집하더라고요. 원장님이 초등학교 선생님 하던 분인데 양장을 배운 후 전주에 와서 뉴스타일 양재학원을 개업했을 때에요. 그래서 거기서 다닐 때 굉장히 옹골지게 많이 배웠어요.
원래 양장을 해서 ‘라사점’에 원단 뜨러 갔다가 들린 한복집 ‘백합주단’ 진열장에 깨끼옷이 걸려 있었는데, 거기서 그냥 오랫동안 머무르고 봤어요. ‘이걸 어떻게 박았을까? 저걸 어떻게 박았을까?’ 근데 나중에 배우니까 방법을 알겠더라고요. 곱게 나오게 하려면 연습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해서 한복을 하게 됐어요. 그 때가 마흔살이나 마흔다섯살 그렇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