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원래는 그림을 좋아해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린 나이에 먹고살기 위해 선택했던 길이 표구였다. 열 여덟 즈음 어린 나이에 시작한 표구 일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기술을 배우는 여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점차 표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커져갔다.
이형석 대표는 다양한 스승 밑에서 기술을 익혔다. 집에서 쌀밥 짓는 것만 보고 따라하면 안 되듯, 여러 집의 비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한 곳에서만 배워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전주 말고도 서울서도 배우고, 부산, 마산에서도 배웠어요. 여러 곳에서 배운 종합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죠. 집에서 우리 어머니 쌀밥 짓는 것만 보고 따라하면 안 되잖아요. 쌀밥에 콩이랑 현미, 찹쌀도 섞어보고. 진밥도 해보고 고두밥도 해보고. 다른 집 가서 밥도 먹어보고, 저 집이 잘한다고 하면 왜 맛있는지 고민도 해보고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