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에서 꿈꾸는
부안의 내일이 기대돼요
부안군 부안읍 매창로 195
직 업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시작일 2023년
인스타 @sigorlife.official
운 영 연락 후 방문
#시고르잡화점 #잡화점 #로컬
에디터_류영관
사진작가_정한슬
만남
전라북도에 소재한 인구 5만이 조금 안되는 도시 부안.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그곳에 시골의 보물을 찾아 창작한 것들을 모아놓은 시고르잡화점이 있다. 그리고 이곳을 만든 청춘들이 있다. 각자 살아온 인생을 다르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아가려고 모인 세 명의 청춘 나연, 현영, 성태를 만났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크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야망 있는 예술가 오현영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윤나연이고요. 시고르청춘 대표이자 기획자입니다. 작은 것들을 연결하는 기획을 좋아합니다.”
“저는 옥성태라고 하고요. 부안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잘 살아갈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
저마다의 배경과 부안에 머물게 된 이유는 달랐다. 이들이 생각하는 부안의 미래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함께 그려 나가고 있다는 게 중요했다.
“대학 생활을 포함해 20년 넘게 전주에서 살았는데 취업 때문에 부안에 어쩌다가 오게 됐죠. 경력을 쌓고 다시는 전주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1년의 기간 동안 시고르청춘 친구들을 만나고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함께하고 있어요.”
“서울은 디자인 작업도 다양하고 디자이너도 많잖아요. 부안은 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마치 그려지지 않는 스케치북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안이 곧 제 영감이죠.”
“지금은 부안에 살면서 지역을 열심히 알리고 다니다 보니까 제가 나고 자란 전주보다 고향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람
“(현영) 저는 쉴 때에도 그렇고 틈날 때마다 그림을 수집하는 걸 취미로 삼고 있어요.”
“(성태)저는 긍정 유머 이런 거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엄청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오히려 조화를 생각하고 지내는 사람이라서 농담하거나 유머스러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나연)저는 동기부여가 되게 중요해지고 동기부여가 안 되면 일을 아예 하기를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동기부여가 되면 진정성 있게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솜씨
이들의 솜씨는 마음과 머리, 손이 하나로 이어지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나연님은 기획력이 뛰어나고 실천 능력까지 좋습니다. 그리고 정리를 잘해요. 꼼꼼해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죠. 다방면에서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그릇이 엄청 큽니다.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진정성까지.”
“성태님은 행정처리도 꼼꼼하고, 깔끔한 루틴을 가지고 있어서 저희가 많이 의지하죠.”
“현영님은 아이디어가 좋아요. 네이밍도 잘 하고요.”
인사
각자 다른 곳에 있다 모였지만 이제는 부안에 머무르며 살아갈 청춘들을 응원하며, 시고르잡화점이 시골 지역에 한정되지 않듯 무한한 잠재력과 확장성을 가진 이들의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사람들이 저희 때문에 모이게 되고 그러다가 재미있는 일이 생기고. 하나의 또 문화를 만들어 가서 그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다만 기대가 너무 무겁지는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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