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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창 공예주간 : 인생공예 - 일상공예 展

공예주간은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누고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주관으로 시작한 전국 공예 행사입니다.


전북 땅의 끝자락 고창은 땅의 힘이 깃든 곳으로, 갯벌과 숲, 들판, 고인돌이 공존하며 장인들이 오랜 시간 손과 발로 일군 조용한 삶의 터전입니다.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에서 '공예'를 매개로 세대와 세대가 교감하는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예는 특별한 기술이기도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인생공예'를 통해 공예의 뿌리를 지켜온 장인의 삶을 조명하고, '일상공예'를 통해 그 뿌리 위에 피어난 새로운 세대의 공예를 만나봅니다.


2025.05.22.-2025.05.25.

고창군전통예술체험마을


주최_문화체육관광부

주관_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_고창군, 고창문화관광재단

전시기획_프롬히어


인생공예관: 김희수, 박미애, 라희술, 권애란

일상공예관: 김유진, 박혜옥, 송윤희, 이미정, 이선화, 임애진

              


Part 1. 인생공예 : 기억하는 공간

고창에서 세대간 공예를 이은 4명의 장인

 


《인생공예 : 기억하는 공간》은 대대손손 이어져 온 고창 장인들의 오랜 세월 전해진 기술과 지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윤도, 자수, 고수자기, 염직문양염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았습니다. 세대를 잇는 고창 공예의 깊이와 장인의 손끝에 담긴 이야기를 기억하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참여 장인: 김희수, 박미애, 라희술, 권애란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보유자 김희수

김희수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윤도(輪圖)를 제작하며 가업을 잇고 있습니다. 윤도는 대추나무에 각자기를 눌러 정교하게 새겨 만든 옛 나침반으로, 풍수를 알아볼 때나 천문, 여행 등에서 필수 도구였습니다. 오늘날 이 전통 기술은 오직 김희수 가문에서만 계승되고 있습니다.



전북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 박미애

박미애는 외할머니 강지산과 어머니 최인순에 이어 3대째 자수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수는 단순히 수를 놓는 것을 넘어 고유한 문양과 깊은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박미애 보유자는 ‘궁수’와 서민층의 ‘민수’ 같은 전통 자수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조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고수자기 사기장 라희술

라희술은 6대째 고수자기를 만들며 백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수자기는 고창군 고수면에서 생산하는 자기로, 예로부터 고창은 백자로 이름 높은 고장이었습니다.

IMF 시기에는 생계를 위해 소금을 굽게 되었는데, 이때 불을 다루는 기술을 더욱 연마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소금은 도예를 지켜준 소중한 연결고리”라 말하며 고수자기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염직문양염 권애란 명인

권애란은 쪽 염색과 전통 침염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양과 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학, 융합디자인, 섬유공예를 아우른 권애란 명인은 천연염색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천연염색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자연의 지혜와 교감, 화합의 가치를 전달하며 우리의 삶에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Part 2. 일상공예 : 감각하는 공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공예품



《일상공예 : 감각하는 공간》은 우리의 일상 속 자연스럽게 스며든 공예의 쓰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고창 공예가들의 시선으로 일상 속에서 공예를 감각해 봅니다.


참여 공예가: 김유진, 박혜옥, 송윤희, 이미정, 이선화, 임애진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 속에서 공예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온전히 느끼며, 〈인생공예 - 일상공예 展〉에서 공예가 지닌 역할과 가치를 다시 비추어 보았습니다.

공예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 생활의 결임을 전하며 '공예'를 매개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한 2025 고창 공예주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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